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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맛집

전주 맛집 추천: 전주 초밥1티어 오마카세 '강정원 초밥'

by 당나귀귀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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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은 전주에서 가히 초밥 1티어라 할 수 있는 '강정원 초밥'입니다. 처음에는 일반 일식집이었으나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은 100%예약제로 운영되는 오마카세집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워낙에 소문난 집으로 주말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날에는 서둘러 예약하지 않으면 예약하기 힘들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처음 방문해 보았는데 강정원 사장님의 음식과 손님을 생각하는 마음에 반해버렸습니다. 음식 실력은 두말할 필요가 없었구요. 자신이 미식가 라면 '강장원 초밥' 무조건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가격도 1인당 70,000원으로 오마카세라기엔 너무나 저렴합니다.!!  음식의 질은 절대 저렴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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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고사평2길 3 - 6

  • 영업시간: 100% 예약제, 런치오마카세 11:30~ 13:30, 디너 18:30~21:00
  • 휴무일: 매주 일요일
  • 가격: 1인당 70,000원
  • 예약방법: 문자로만 가능, 010-3923-6409
  • 예약이 다 찼을 경우 4~5팀 정도 닷지에서 함께 식사하면 2시간 반에서 3시간정도 유쾌한 대화와 식사가 이뤄집니다.

 

강정원 오마카세 외관

 

식당 내부

 

 

1. 메뉴 소개 및 메뉴 추천


 오마카세로 매일 음식들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냥 주는 대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ㅎ 이 곳의 특징은 사시미를 소금과 와사비에 찍어 먹는 점이었어요. 물론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간장도 기본 세팅이 되지만 사장님의 추천에 따라 소금과 와사비에 회를 먹는데 새로운 조합이더라구요.! 특히 잘 숙성된 회를 제공해 주시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이 살아있습니다. 

 

기본 셋팅

 

 그럼 제가 먹어본 음식들을 순서대로 소개해 볼게요.

 먼저 따뜻한 자완무시로 시작됩니다. 부드러운 계란찜에 성게알과 버섯, 새우를 같이 떠먹습니다. 긴 오마카세 요리의 첫 시작부터 너무 맛납니다. 두번째로 전복을 주셨어요. 부드러운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큼직한 전복을 먹는데도 순식간에 입안에서 사라지더라구요. 세번째는 돌문어 숙회인데 식감이 너무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까만 양념장이 정말 맛있습니다. 

왼쪽: 자완무시  가운데: 돌문어 숙회  오른쪽: 전복

 

  다음으로는 스시들이 나왔습니다. 사장님께서 음식이 나올때마다 음식소개와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시는데 회를 소금에 찍어먹으라고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새로운 경험이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첫번재 회는 지금 제철인 방어의 세 부위였는 뱃살, 등살, 무슨 살이었는데...  무튼 자연산 방어들이어서 많이 기름지지 않고 입안에서 고소롬한게 너무 맛났습니다. 두번째는 능성어였는데 방어와는 다른 식감과 맛이 좋았어요. 세번째는 참돔이었습니다. 각기 다른 고급 회들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왼쪽: 자연산 방어, 가운데: 능성어 세번째: 참돔

 

 이쯤 되니 다음 음식들이 기대되어서 사장님의 주방에 집중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부담스럽다며 자기에게 너무 집중하지 말라는 사장님의 넉살에 웃으며 다음 음식을 맞이했습니다. 장모님께서 직접 농사지은 깨를 자랑하시며 깨를 갈으시는데 고소한 향이 닷지까지 전해옵니다. 깨와 참기름같은 거였는데,,,  무튼 고소한 향과 맛이 여러 회와 능성어 껍질과 어울러져 너무 맛있습니다. 특히 틍성어 껍질은 처음 먹어봤는데 말랑말랑 하게 예상외로 맛있어서 놀랬네요.

  다음은 낫또를 열심히 만들어서 참다랑어와 절인 오이와 함께 비벼먹습니다. 셋을 함께 먹어보면 마치 수박같은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제일 익숙한 맛 광어회였습니다. 광어회 역시 소금에 찍어 먹으니 새롭더라구요.

왼쪽: 고소한 깨와 여러 회, 능성어 껍질 무침, 중간: 낫또와 절인 오이, 참다랑어 무침 오른쪽: 광어

 

 다음은 처음 먹어본 삼치회였습니다. 그동안 삼치는 구워서만 먹어봤지 회로는 처음먹어봤는데 맛납니다. 특히 사장님이 자랑자랑하던 특제 만능 소스를 위에 얹어 먹는데 너무 맛나더라구요. 다음은 살이 너무 부드러운 메로찜이 나왔어요. 마치 장조림 양념같은 곳에 함께 나온 메로 찜..  입에서 사라집니다. 다음은 생선살로 만든 완자입니다. ㅎㅎ  

 

왼쪽: 삼치회, 중간: 메로 찜, 오른쪽: 완자

 

 고등어 마끼입니다. 고등어 회는 제주도에서 먹어 봤는데 제가 그동안 먹어본 고등어 회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네요. 고등어히와 쪽파가 함께 들어가 마끼 굿~!!  다음으로 밥이 나오는데 와다와 함께 비벼줍니다. 와다는 해삼 내장이에요. 그 위에 연어 알을 올려 주는데 향긋한 풍미가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이제 초밥들이 등장합니다. 첫 초밥은 관자 초밥이었는데 괜히 소문난 초밥 실력자가 아니더라구요. 한입 크기에 오른손, 왼손잡이까지 고려하며 초밥을 놓습니다. 

 

왼쪽: 고등어 마끼, 중간: 와다에 버물린 밥과 연어알, 오른쪽: 관자초밥

 

 정말 끊임없이 계속 나옵니다. 다음은 방어초밥이에요.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하지....  이 분의 초밥은 편안합니다. 먹기에 너무 좋고 맛도 자극적이지 않고 원재료의 맛이 잘 살아 입안이 편안해요.

 갯가재 초밥 역시 가재의 향과 식감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새우 초밥... 그동안 먹은 새우 초밥은 가라....

왼쪽: 방어초밥, 가운데: 갯가재 초밥, 오른쪽: 새우초밥

 

 슬슬 마지막 음식들이 나옵니다. 마지막 초밥의 종류가 기억이 나지 않네요...ㅠㅠ    마지막으로 나온 음식은 바로 사장님의 마음입니다.ㅎㅎ  너무 예쁜 계란말이입니다. 음식과 손님을 대하는 사장님의 마음을 계란말이로 주시더라구요.ㅎㅎ

모든 음식을 다 먹은 후 후식으로 배를 먹으면 강정원 오마카세는 끝입니다.

왼쪽: ...뭐였지..ㅠㅠ  오른쪽: 사장님 마음

 

  

2. 주차 안내


 원룸촌에 위치하고 있어 마땅한 주차 공간은 없습니다. 주변 갓길에 요령것 주차하셔야 합니다.

3. 함께하기 좋은 장소


 없습니다.  식사 시간이 두시간 반에서 세시간 정도 되니 이곳에서 즐거운 식사와 대화시간을 가지셔도 충분합니다.

4. 맛집 총평


 1인당 70,000원이라는 가격에 수준급의 오마카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손님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게 해주시는 사장님의 말솜씨에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너무 맛있는 음식 + 손님과 음식을 대하는 사장님의 마음. 전주 오마카세, 전주 초밥 일등 집입니다. 식사만 하시는 것 보다는 주류와 함께 음식을 즐기신다면 더욱 좋을 거에요. 저는 운전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술을 못 마신 것이 너무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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